춘천 남이섬 근처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엘도라도 키즈 스파 펜션
10개월 아기 하날이와 함께 춘천에 다녀왔어요. 하날이가 아직 어려서 저상 침대가 있는 곳이나 온돌방으로 숙소를 알아봤는데요, 춘천에 예쁜 숙소는 많지만 저상형 침대가 있는 숙소는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엘도라도 펜션은 저상형 침대가 있고 아기 장난감으로 방이 꾸며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아기 재워 놓고 제가 즐길 수 있는 스파까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 글은 엘도라도 키즈 스파 펜션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엘도라도 펜션 위치 및 객실 정보
엘도라도 펜션 상세 정보 | |
위치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로 1155 |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15:00/11:00 |
시설 | 바베큐장, 저상형 침대, 키즈용품, 장난감, 스파, 북한강 뷰, 유람선(사전문의), 수영장 |
가격 | 129,000 ~ 209,000원 |
전화 | 1833-9306 |
엘도라도 펜션은 남이섬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남이섬 외에도 스키장과 계곡이 근처에 있습니다. 주차는 펜션 바로 앞에 무료로 가능합니다.
펜션 내부에는 아기가 입에 넣어도 안전한 원목 장난감이 있고, 부엌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어요. 장난감 외에도 이유식기와 밥솥, 포트, 젖병세정제, 젖병솔, 턱받이, 젖병 소독기, 아기 치약, 워시, 샴푸 등이 준비 돼 있었어요. 이 정도면 이유식 빼고 아기에게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있는 것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이다 보니 위생이 걱정될 수 있는데요, 위생은 깨끗한 편이었지만 혹시나 아기 용품이라 걱정되신다면 집에서 따로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침실에는 낮은 토퍼가 깔려 있어서 아기와 안전하게 잘 수 있었어요. 침대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예뻤는지 하날이가 계속 가리키더라고요ㅎㅎ
화장실은 넓고 깨끗했어요. 욕조도 넓어서 저희 세 가족이 같이 욕조에 앉아 물놀이를 했답니다. 하날이가 ‘까르르까르르 웃으며 좋아하더라고요. 하날이와 같이 노느랴 결국 기대하던 스파는 못했지만 가족들과 웃음 가득 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스파 외에도 실외 수영장과 바베큐장도 있고, 유람선도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어요. 유람선은 사전 문의와 예약이 필요하다고 해요.
엘도라도 키즈 스파 펜션 이용 후기
엘도라도 펜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위생상태인데요, 머리카락이나 먼지 한 톨도 보이지 않는 깔끔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욕조는 청소가 잘 안 돼 있는 숙소가 많은데요, 엘도라도 욕조는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한 상태였답니다.
두 번째로 뷰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창문을 보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북한강 뷰가 펼쳐지더라고요. 파란 호수에 오리가 평화롭게 둥둥 떠다니고, 나무와 강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나요?
아쉬운 점은 객실에 물이 없더라고요ㅜ 그래서 저희는 펜션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왔답니다. 숙소 들어가기 전 미리 물을 사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은 날씨가 정말 좋기도 했지만 숙소, 남이섬, 닭갈비까지 모든 것이 진심으로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하루 종일 육아하며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이번 춘천 여행 덕분에 마음이 많이 회복된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다녀온 후 요즘은 예전보다 더 밝고 행복한 육아를 하고 있답니다.
가끔은 매일의 삶이 바쁘고 버겁기도 한데요, 그래도 시간을 내서 훌쩍 떠나면 일상을 더욱 힘차게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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