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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경구수액 만드는 방법과 아기 경구수액 먹이는 양

푸루낭 2025. 2. 5.

아기가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증상을 보인다면 경구수액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수액은 정맥수액보다 효과가 빠르고 아기가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구수액은 약국에서 팔기도 하지만 집 근처 약국에서 살 수 없을 때는 경구수액을 만들어 먹일 수도 있습니다.

경구수액 만드는 방법

경구수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 소금, 설탕이 필요합니다. 

  • 끓인 물 1리터
  • 소금 (3.5g)
  • 설탕 (40g)
  • 소금과 설탕이 물에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경구수액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배합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레몬을 같이 넣으면 이온음료처럼 된다고 하길래 레몬을 넣어 봤는데 아기가 잘 안 먹더라고요. 정말 딱 필요한 재료인 물과 소금, 설탕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물 대신 쌀 물을 사용하거나 당근 퓌레, 으깬 바나나 등을 넣어 맛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경구수액은 얼만큼 먹여야 할까?

나이에 따라 먹이는 양이 달라지는데요,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1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숟가락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여 5~10분마다 ORS, 모유 또는 분유 1~2 티스푼(5~10ml)을 먹입니다.
  • 1세 이상: 20분 마다 1~2큰술 또는 15~30ml를 몇 시간 동안 줍니다. 그리고 점차 더 많이 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체중에 따라 필요한 액체의 양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아기가 컵으로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다면 티스푼이나 주사기를 사용해 먹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체중 매 시간 먹여야 하는 최소 목표
6개월 미만의 아기 30~90ml
6개월~2세 어린이 90~125ml
2세 이상 125~250ml

 

아기 몸무게 1kg당 10ml를 먹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토가 멈출 때까지 10~15분마다 15ml을 투여하고 설사가 덜해질 때까지 경구 수액을 계속 투여합니다. 아기에게 경구수액이 아닌 일반 물만 마시게 하면 아이의 혈액 내 혈당 수치가 낮아지거나 나트륨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경구수액을 먹여야 하는데 아기가 협조가 안 될 경우 참 난감한데요, 저희 아기도 티스푼이나 젖병, 물컵 어떤 방법을 써도 다 거부해서 결구 약 먹이듯이 물약병에 경구수액을 5ml씩 담아서 먹였습니다. 먹일 때마다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30분마다 5ml씩 6번 정도 아기에게 경구수액을 먹이니 아기의 탈수증상이 조금은 좋아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경구수액은 약국에서도 팔지만 쿠팡에서도 팔더라고요. 급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일 수 있지만 혹시나 배합을 잘못하면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경구수액을 사서 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처 약국에서 경구수액을 팔지 않는다면 쿠팡에서 마시는 포도당 비타아미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도 처음에는 경구수액을 만들어 먹이다가 나중에는 사서 먹였더니 집에서 만든 것보다 맛있는지 컵으로 줘도 한 모금씩 마시더라고요. 

저는 아기 독감보다 장염이 너무 힘들었네요. 저까지 노로바이러스에 같이 걸려버려서 고생했어요. 아기는 잘 못 먹으니까 잠도 잘 못 자고, 먹은 것도 없는데 설사하고 구토하면 정말 하루하루가 걱정되고 불안했는데요, 그래도 1주일 정도 지나니까 설사도 멈추고 다시 회복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노로바이러스 장염이었습니다. 아가야 다시는 걸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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