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돌치레 증상, 회복과정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날이에게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몸이 뜨거운 것 같아서 열을 재보니 38.5도가 나왔다.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감기증상도 없고 아기 컨디션도 괜찮은 것을 보니 돌치레 같다고 했다. 돌치레에 대해서 알아보고 하날이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돌치레란?
돌치레라는 정식 진단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돌 무렵에 면역체계 변화, 급격한 성장 등으로 아기가 겪는 반응을 돌치레라고 한다.
보통 돌 무렵 아기들이 겪는 다고 하는데 하날이는 조금 늦은 19개월에 돌치레를 겪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로는 24개월 이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돌치레를 겪는다고 한다.
돌치레 증상 고열

돌치레는 고열이 특징이다. 하날이는 고열이 나기 하루 전 37.3도로 살짝 미열이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39.5도까지 열이 올랐다. 병원에서 해열제를 받아 먹이니 38.0도 까지는 떨어졌는데 그 이하로는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고열이 지속되면 아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 될 수 있지만, 아기는 고열이 어른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한다. 실제로 하날이는 39도가 넘어갈 때 힘들어했지만 38도까지는 평소와 컨디션이 비슷했던 것 같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열이 안 떨어진다고 해열제를 계속 먹일 필요는 없고 아기가 힘들어 할 때 먹이라고 하셨다. 열이 39도면 아기 뇌가 녹는 거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는 엄마들이 있는데 아니라고 하시며...ㅎ
열은 3~4일 동안 계속 됐고 중간에 열이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하날이도 열이 40도가 되니 헉헉 거리며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체온계에 40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겁이 나고 순간 멘붕이 왔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 해열제 먹이기
- 옷 얇게 입히기
- 미온수로 몸 닦아주기
다행히 열이 조금 떨어지니까 하날이도 기운을 차리고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했는데도 아기가 열이 안 떨어지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우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시길..!)
고열이 날 때는 탈수가 오기 쉽기 때문에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하날이도 수분이 부족했는지 밥은 안 먹으면서 물을 엄청 마셨다.
고열 날 때 해열제 교차 복용하는 이유는?

돌치레는 고열이 3~4일간 지속 되고 열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해열제를 계속 먹여줘야 한다. 이때 부작용을 줄이고 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번갈아 먹이는 것이 좋다. 보통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4시간 간격으로 먹인다.
하날이가 처방받은 약은 세토펜건조시럽과 맥시부펜시럽인데 3시간 간격으로 먹일 수 있다고 했다.
돌치레 증상 열꽃
열이 4일째 되는 날 드디어 38도 이하로 내려왔다. 해열제를 먹지 않았는데 37.5도가 나오면서 열꽃이 폈다. 피부가 살짝 오돌토돌 해지면서 피부가 울긋불긋해졌다가 이틀 후 가라앉았다.
하날이는 고열이 났을 때 보다 열꽃이 폈을 때 더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들어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짜증을 내고 새벽에 자꾸 깨면서 울었다. 실제로 많은 아기들이 열이 날 때보다 열꽃이 폈을 때 더 힘들어한다고 한다.
돌치레도 무사히 넘겼다. 앞으로도 아픈 일 없이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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