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아기가 울지 않고 비행기 타는 방법

100일 아기와 비행기를 탈 때 제가 걱정됐던 것은 아기의 고막이 혹시나 문제가 되지 않을지, 그리고 아기가 비행기에서 울어서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지 걱정됐습니다. 비행기에서 아기가 울면 잘 달래지지도 않고 부모는 정말 난처하죠. 그래도 저희 아기는 비행기에서 크게 울지 않고 잘 다녀왔는데요, 그 방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아기가 비행기를 탔을 때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을까?

아기가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기는 생후 7일 이후 부터라고 해요. 하지만 신생아는 아직 신체적이로 미숙한 것이 많기 때문에 생후 4주가 지나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기가 비행기를 타면 대천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소아과에서는 비행기타는 것과 대천문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기압으로 인한 아기의 고막이 괜찮을까? 인데요. 이것 또한 비행기를 탈때 잠시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아기 고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아기들은 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성인들 처럼 침을 삼키지 못 합니다. 그래서 낯선 느낌에 비행기에서 많이 울 수 있습니다.

아기가 비행기에서 울지 않게 하는 방법

조용한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우렁차게 울면 부모는 아주 난처하죠. 비행기에 있는 많은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는데  아기도 잘 달래지지 않습니다. 아기가 너무 울면 승객들에게 민폐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저는 비행기 타기 전 '아기가 비행기에서 어떻게 하면 안 울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보통 이야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비행기 이륙, 착륙 시 수유하기

첫 번째는 비행기 이륙,착륙 할 때 수유를 하는 방법으로 아기가 분유를 삼키며 기압을 낮추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갈때는 이 방법을 썼습니다. 수유시간을 비행기 이륙 시간으로 맞췄어요. 그리고 비행기를 탔을 때 분유를 미리 타두고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맞춰서 수유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기는 이륙할때는 울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한 시간 정도 잘 놀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아기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니 착륙할 때 많이 울더라고요. 어떤 방버을 써도 달래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수유를 했더니 그나마 울음을 멈췄어요.

그러니 이 방법을 쓴다면 이륙, 착륙 할 때 모두 수유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이 방법의 단점은 비행기에서 저도 쉬고 싶은데 아기와 계속 놀아줘야 한다는 것인데요. 수유하고 바로 자면 좋겠지만 먹고, 놀고, 자고의 패턴이 익숙해져 있는 아기는 비행기에서 먹고 바로 자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다행히 많이 울지 않은 편이지만 몇 초 정도 울었는데도 몇 분이 자난 것 처럼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진땀이 나더라고요.   

비행 시간에 맞춰 아기 재우기

두 번째는 아기를 재우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잠을 잘 자는 아기라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기는 잠을 잘 안 자는 아기라서 이 방법은 쓸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웬일인지 집에 돌아올 때는 아기가 비행기 타기 전부터 착륙할 때까지 푹 잘 잤습니다. 아기가 자니까 저도 비행기에서 잘 수 있고 너무 편하더라고요. 저희 아기는 낮잠을 정말 잘 못 자는 아기지만 비행기타기 전 30분 정도 수영을 시켰더니 아기가 정말 기절하듯 잘 잤어요. 저희 아기처럼 낮잠을 잘 안 자는 아기라면 밤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며

비행기 탈 때 수유도 해보고 재워도 봤는데 재우는게 훨씬 편합니다. 낮잠 시간을 최대한 조절해서 비행기 타는 시간에 잘 수 있도록 해준다면 아기와 조금 더 편안한 비행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만약 재우는데 실패했다면 비행기 이륙과 착륙할 때 수유를 하면 그래도 아기 울음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비행기에서 아기가 놀 장난감을 같이 챙겨가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기와 부모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되기를 바랍니다.